6살 꼬맹이가 슬리퍼가 필요하답니다.

날씨가 포근해지는듯하여 보일러를 껐더니 발이 시렵다고

유치원에서처럼 슬리퍼를 신어야한다네요.

사실은 어제 만들어준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을 못지켰어요.

오늘 아침 등원하며 자기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슬리퍼를 신을수 있게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갔어요.



오늘도 약속을 어겼다가는 그 땡깡을 감당할수가 없을것 같아서....ㅋㅋ

사실 뭐, 슬리퍼 만드는건 어려울것이없지만

바닥창을 붙이는 작업이 힘든거죠.ㅎ

손바느질로 꼬매다간 손꾸락에 빵꾸가 날거같아서리....

매직아트에 넣고 폴리를 살살 돌려봤더니....

ㅋㅎㅎㅎㅎㅎㅎㅎ

박음질은 되는데 오른쪽 어깨가 빠지는줄 알았어요.



지금도 어깨가 얼얼~하네요.

꼬맹이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슬리퍼 신고 어깨 좀 주무르라고 해야겠어요.ㅎ









[바닥창 정보]

아동용 슬리퍼바닥은 길이 17cm 너비 8cm 창의 높이는 0.7cm 예요.

나영이 발사이즈가 170mm인데 딱 맞아요.

바이어스테이프 위로 박음질하며 0.5cm~1cm정도 들어가기때문에 사이즈가 줄어들잖아요.

발사이즈 150~160mm인 아가들에게 만들어주면 넉넉하게 잘 맞겠어요.

발사이즈 170mm의 아가들은 발등을 덮는 부분을 좀 큼직하게 재단해서

만들어주면 편하게 신을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