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디 여린 꽃잎....

훅...불어도 힘없이 꺽일거 같은 작은 꽃들....







하루종일...마음이 먹먹해....

그저...마음으로...기도하고...빌어봅니다...







자연앞에....그저 힘없는 인간은....

차가운 물속에... 숨쉬고 있을 내새끼들을 안타깝게 바라볼뿐....

선뜻 다가갈 수가 없네요...









숨쉬고 있는게...미안한 하루...

아...

한숨쉬는것도....사치스럽네요...









가슴에 수놓은 꽃....

그저 꽃이 좋은.... 나는....아줌마에요....












자수초보인 작세는....
여러컬러로 자수놓는게...아직은 버겁지만...
해보렵니다~~!









한땀한땀 수가 놓여집니다...













실을 바꿔가며...

자수사를 더 사야겠다....

항상 드는 마음은 같아요....


















같은 패턴을 대칭으로 하나 더 놓습니다...

한 번 해봤다고...두번째 수를 놓을땐...더 이쁘게 놓아집니다...



























수를 놓을땐.... 생각이 많아집니다....

손이 바쁘지 않아서 그런지...

머릿속이 더 활발히 움직이는거 같아요...

















​

제발...제발....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싶어서....

뉴스에서 나오는 앵커의 말소리....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또다시 밤이 찾아왔는데....

얼마나...추울까...

아니....무서울까...









옆에 있는 딸아이를.... 밤새 안고 잘거에요...







아....진짜...난 행복한 사람이구나.... 그런데.... 왜이리 미안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