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아침에...음악한모금 마시고....

기분이 넘 좋더라구요 ^^

이런 날은....자수를 해야해...그럼그럼....









어떤 자수를 놓지...

​

그래...

​

꽃...

​

꽃이좋아.....

꽃을 그려야지....









새로 구입한 자수용 봉제사...

그린색상.... 마구마구...푸르름을 새겨주겠어....









꽃잎을 먼저 수놓아요...











커피를 마시며...물끄러미 쳐다봅니다....

한땀한땀.... 신기하고....재밌습니다...











잎사귀와 가지는 실색상을 바꿔줍니다...











​

자수 시작부터...끝까지...

쭈욱 옆에서 지켜봅니다.....





다음엔...좀 더 복잡한 자수를 놓아볼까?

꽃잎 색상을 달리할걸 그랬나?

다른 원단을 사용했음...좀 더 이뻤을라나...





그래요....그 짧은 시간동안에도...무수한 후회와...잡념에 휩싸입니다....












그렇게 완성한 에코백이에요...













투박한 린넨에...

사랑스런 레이스로 포인트를 주고....











무얼 넣고 다닐까.....









안감은 귀엽게~~~

정말 아끼던 원단인데....

망설임없이...서걱서걱 잘라주었어요..










​

쌀쌀한 날씨지만...

햇살이 눈부신 오후....

자꾸 자꾸.....시선은 밖으로...밖으로....




















좀 더 친해져야지...



그리고...

쉬워지겠지....

아니...

더 좋아지겠지....







더 자주 이뻐해주지 못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