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꾸물꾸물한게 눈도 오락가락하고.. 올겨울은 왜이리 추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추운겨울.. 오리털점퍼 하나로 보내고있는 남편을위해

스웨이드 본딩원단으로 점퍼 하나 만들어주었답니다.

일주일정도를 재단하고 박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고 공을 참 많이 들인 점퍼랍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남편에게 준 선물해주었더니

울남편 완전 감동했다는~~~^^;



4온스의 스웨이드본딩, 요렇게 만드는데 3마정도 들었답니다.

후드도 탈부착으로 해주었구요. 안감은 방풍원단을 사용한다음

시레 양면퀼팅 원단으로 탈부착라이너도 만들어주었어요.

패턴은 홍언니의 패턴~~

언니가 그려준 패턴에 이것저것 장식을 덧대어서 완성된 디자인인데,

요 점퍼 하면서 처음으로 지퍼안단을 덧대어보았답니다..

사실, 목까지 올라오는 스타일이라서 지퍼를 올릴때 지퍼안단이 없으면

지퍼가 계속 턱을 찌르게 되잖아요~~

요렇게 지퍼 안단을 만들어주니.. 지퍼를 목끝까지 올려도 지퍼가 턱을 찌르지않아서 좋더라구요.^^

앞으로 아이 옷 만들때도 종종 요렇게 해주어야겠어요..



후드부분에는 리얼 라쿤털을 달아주었어요.

오호! 그런데 요 라쿤.. 정말 대박이네요~

가격이 좀 세서 갈등하다가.. 그래도 이왕에 만드는거

좋은거 붙여주자~ 해서 시킨 라쿤털인데..정말 고급스러운 리얼라쿤이더라구요~ 강추!!드립니다.

처음에는 라쿤털도 탈부착으로 만들까..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라쿤이 탈부착으로 되어있을때 라쿤이 흔들거리고 떨어지고..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후드에도 장식용 덧단을 하나 만들어붙여주고, 라쿤을 박아버렸어요.



남편이 항상 늦게 퇴근해서.. 주말에 야촬을 했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요날에는 후드가 아직 미완성이었답니다.

어제 후드까지 다 완성해서 남편에게 넘겨주니..

오늘 아침에 요거 입고 백팩 메고.. 기분 좋~게 출근하셨네요~ㅎㅎ

와이프가 만들어주는 옷을 너무 기분 좋~게 입어주는 울남편~ 쌩유!!

담에는 더 멋진 옷 만들어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