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환 가을날...

주말에 베란다에서 가을하늘을 보다가.. 문득 낙엽이 밟고싶어지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애들 옷입히고.. 가을나들이를 나갔더랬어요~^^

가까운 인천의 차이나타운에 가서 자장면을먹고..

근처에 있는 월미공원에서 낙엽을 밟으면서

신나게 뛰어놀다 왔답니다~ㅎㅎ





톡톡한 땡땡이 후라이스원단~

요건 작년에 혜민이의 레깅스를 만들고 약간 남아있던 원단인데

원단정리하다보니 딱. 수빈이 티셔츠 만들정도가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가을, 겨울에 입을만한 티셔츠를 만들어주었어요.

그랬더니 어울릴만한 하의가 없더라구요. 고민하다

라셀레이스로 레깅스를 만들어주고, 그 위에 블랙색상의 망사로 망사스커트를 해주었네요~^^



처음에는 라셀레이스 레깅스와 망사스커트를 붙여서 레깅스스커트로 만들어줄까.. 했었는데

요렇게 따로 만들고 레깅스나 스커트와 다양하게 매치시키는것이 더 나을거같아서

따로따로 떨어뜨려서 만들었습니다. 다만 레깅스의 고무줄부분을 조금 얇은 고무줄을 사용해서

스커트와 겹쳐입을때 불편하지않도록 해주었어요~



망사스커트는 블랙색상으로는 처음 만들어보는데..

블랙색상이라서 길이감이 조금 길면 좀 성숙해보인달까? 그런느낌이 들것가아서

스커트의 길이감을 짧은듯.. 해주었답니다.

만드는 방법은 엄청 간단해요~

그냥 일자로 주욱~ 잘라서 한쪽끝에만 주름잡아서 네겹정도로 붙여주었구요.

허리부분에는 허리시보리 달아주고, 3센치고무줄로 넣어주었어요.



울 수빈양.. 요 옷을 보자마자 \"엄마~깨리깨리야~\" 하더군요.

첨에는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었었는데.. 그 말이 \'캐리캐리채인지\'라는 말이더라구요.

거기에 나오는 옷같다는...ㅋㅋ

10월 9일~ 벌써 세돌이 되어버린 수빈.. ㅜ.ㅜ

큰아이키우면서는 빨리 크기만을 바랬었는데..

아이 키워보니 요맘때가 젤로 이쁘다는 것을 알기에~ 하루하루 커가는 나날이 아쉽기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