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얼마안남았네요~^^;

추석이 끝나고나면 바로 있을 수빈이의 48개월 생일!!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도 하는데..

한복도 작아지고.. 뭘 입히나.. 하다가

그냥 신데렐라드레스를 만들어주었답니다~~~



제작년에 혜민이도 만들어입었던 신데렐라드레스~

사실.. 손도 많이가고 해서 드레스는 좀 더 컸을때 만들어주려고했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혜민이의 신데렐라드레스를 보고는

\"우와~!!\"하면서 입도 다물지못하고..

눈은 휘둥그레~~ 눈동자는 반짝반짝~~

그런 수빈이의 모습을 보니까 좀 힘들더라도.. 작은사이즈로 만들어줘야겠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원단주문하고 제작한 신데렐라 드레스입니다~~^^

사이즈는 110사이즈..

스커트의 길이는 길게하면 발에 걸릴거같아서

기존패턴보다 20센치를 줄여서 만들어주었어요.

그랬더니 포일망사가 스커트보다 길게 내려오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생각한 방법!!

망사부분에 진주구슬을 자글자글...

조금씩 위쪽으로 주름잡아가면서 콩콩!! 박아주었답니다.

말이 쉬워서 콩콩박은거지죠.. 요거 한 4~50개정도를.. 손바느질로 하나하나 박아주었는데,

시간이 반나절도 더 걸리더라구요~ ㅋ

미싱으로 드레스 만드는것보다 손바느질로 진주구슬 박는게 더 힘들었답니다~(ㅜ.ㅜ;)



원단은...

베이비핑크와 화이트 색상의 하드새틴공단을 사용했구요

망사는 포일망사 핑크색상입니다.

요 망사는..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겉쪽에 반짝반짝 펄이 들어가있어서

실제로보면 훨씬 더 이뻐요~~~



다 완성되고~

수빈이를 보여주니~ 신이나서 정말 어쩔줄 몰라하더라구요~

신데렐라 드레스를 입고.. 자기가 신데렐라가 된 양..

\"신발이 벗겨져쪄요~ 기다려요~ 왕자님~!!\" 하면서 공주놀이는 하는데

정말.. 배꼽빠지는줄 알았답니다~ㅋㅋ



너무 기뻐하면서 입는 수빈이 모습을 보니..

진작에 만들어줄껄.. 하면서 구슬박을때의 피곤함이 다 사라져버렸네요~~~ㅎㅎ

이런맛에.. 옷만들기를 계속하게 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