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도 제 옷을 얼마 만들어놓지 않아서..

요 몇일은 계속 제 옷만 만들게 되네요~^^



26수의 커다란 꽃무늬 원단...

하늘하늘 하면서 안입은 듯 정말 시원하답니다.

꽃무늬가 커서~

자칫 잘못하면, 촌스럽게 보일 수 있어 첨에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남편이 화사해보이면서 좋다고 칭찬을 해 줘서 용기를 냈답니다.



안에 입은 끈나시는 참 오래전에 샀던건데..

밋밋한 가슴부분에 레이스를 살짝 덧대어 붙여주었더니

너무 이쁜 나시로 재탄생되었어요~^^



바이올렛톤의 꽃무늬 원단은 기본티에서 소매와 옆선을 살짝 변형시켜 주었구요~

그레이톤의 꽃무늬 원단은 기본티에서 소매만 퍼프로 변형시켜 주었어요.

기본소매에서 퍼프소매로 변형을 시킬때는...

어깨길이를 살짝 안으로 들여주어 재단해주어야 어깨가 늘어지지 않는다는거~

잊지마시구요.. ^^

만들고나서 생각해보니...

소매에 조금더 주름을 많이 잡아서 풍성한 느낌을 주었으면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26수의 다이마루 원단은 바늘을 잘못쓰면 구멍이 숑숑 나요~

20수나 30수의 다이마루 원단으로 옷을 만들때는 오버록으로만 바느질을 했었는데..

요 원단은 9호바늘로 본봉 한 후에~

오버록으로 마무리 해주었어요.

니트전용 11호바늘도 상관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