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머신 매직아트와 함께하는...친구와의 즐거운 수다
사용미싱 : 매직아트Design by 프렌치스티치

매직아트와 함께하는...
내 꿈을 응원하는... 나의 써포터즈들을 위한 시리즈 2탄...

간만에 다녀간 친구...
항상 올때면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피도넛을 두 박스나 사온다...

요즘 심란한 일이 많은 듯해서 우리집으로 무작정 불렀다.
그리고 시큰둥해하는 그녀 목에 억지로 레이스머플러를 둘러주었다.

구시렁구시렁...사진찍지말라는 걸...또 억지로 우겨서 증거를 남겼다.. ㅎㅎ
가쑤나야~~미션에 착샷도 남겨야되는거란 말야~~ ^^;;


우리집에 오자마자 가방에서 스커트 하나를 꺼내서는 치맛단을 수선해야된단다...
아래 둘러진 검정 레이스가 맘에 안든대나...
그럼 자...여기 쪽가위...일단 바늘땀 뜯어~~
그리고 그 레이스는 리폼할 때 두고두고 쓸테니깐
바늘땀 함부로 잡아뜯어서 구멍내지 말구...알았쥐?

그나저나 레이스를 뜯어내기는 했는데...아랫단을 어떻게 하라구...
그냥 오버록 처진 그대로 입어도 괜찮지 않아?

안돼~~~~알아서 예쁘게 해줘~~~

가쑤나야~~나보고 우짜라고~~


리본 상자를 죄다 뒤집어 검정색 벨벳테이프를 찾아냈다..
어쩜 스커트에 세로도 덧대진거랑 폭만 다르고 똑같은거다...

너~~미리 말도 없이 스커트 가지고 와서 내밀면 우짜라고...
그나마 벨벳테이프가 있어서 다행인줄 알어~~(구박구박)

너한테 갖고 오면 무조건 다 되는 줄 알고 있다... 히히

근데 말이지...요거 바이어스방향으로 재단되어 있어서
어쩌면 아랫단에 벨벳테이프 박으면 쭈글쭈글 바늘땀이 울수도 있다...어쩔래...

아 몰라 몰라~~~무조건 예쁘게 해줘~~~

그래 그럼...매직아트로 요술을 한번 부려보지...

상침과 핀턱할 때 쓰는 감침질노루발로
벨벳테이프의 끝선에 최대한 가깝게 놓고 바느질을 했다.

그리고 테이프의 끝은 사선으로 잘라서 겹쳐놓으면
스커트끝선이 붕뜨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말씀 !!!
노루발 압력도 조금 낮춰서 천천히 바느질...

그 후...결과는...

내가 해놓고도 내가 놀랬다...

우어어어어~~~매직아트 진짜 예술이다. ㅎㅎㅎ

치마아랫단이 하나도 울지 않고 반듯하고 예쁘게 벨벳테이프를 둘렀다.

사실 옷을 만드는 것보다 수선하는 일이 더 어렵다.
기존의 실루엣을 망가뜨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수선을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더라...

특히 나처럼 체형이 이상한 사람은
스커트길이를 늘이거나 줄이거나 레이스를 덧대거나 하는 식으로
수선을 많이 하는 편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미싱은
바이어스 방향으로 재단되어 있는 스커트의 경우 실루엣을 망쳐버리더라...
원단을 밀어내는 톱니의 힘도 딸리고 노루발 압력조절도 안되서...

암튼 전에 레이스를 덧대서 수선했던 스커트
다시 뜯어서 매직아트로 작업해봐야겠다.

우리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는 친구...
조카 다섯을 거느린 이모인지라..애들이랑 짱! 잘 놀아준다...
울 아들은 옆에 찰싹 달라 붙어서 이모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 가~~~노래를 부른다.

친구가 애들이랑 놀아주는 틈에...
널 위해 준비했다 ㅎㅎㅎ

220cm 정도 길이의 레이스 양끝단을 사선으로 잘라내고
방울토션레이스를 둘러서 레이스 머플러를 만들거다

레이스처럼 얇은 원단도 쭈글거리지 않고 예쁘게 바느질 되는 매직...
레이스머플러도 어찌나 예쁘게 만들어지는지...

배달된 치킨을 뜯어 먹으며 친구가 푸념하듯 한마디 내뱉는다...

난 닭날개를 먹어도 왜 바람이 안나~~

그러니깐...내가 만들어준 샤랄라 레이스스카프를 하고 봄바람 나면 되는겨...

너 새로 한 그 헤어스타일...지금까지 본것 중에 제일로 잘 어울리는 거 같어..
어디서 했어? 담에 나도 데려가 주라~~
아줌마도 좀 예뻐져보자...

결혼도 안한 미혼인 친구지만 결혼생활의 각종 비화(?)를 숨김없이
내뱉을 수 있는 그녀...

위로 3명의 언니들을 통해 축적된 수다와 맞장구는
여자 형제가 없는 내게 한줄기 빛이며 메마른 사막의 오아시스다.

내가 매직아트 체험단 시작한다고 했을때...
왠지 잘 될거 같은 예감이 팍팍 든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던 그녀...

부디...제발...잠자리 날개같은 레이스머플러를 두르고...
봄에는 제대로 봄바람 나기를...

담에 또 놀러와~~~ ^^
그때는 가방 만들어두고 기다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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