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머신 매직아트와 함께하는...띠동갑 첫조카를 위한 속싸개 설날선물
사용미싱 : 매직아트Design by 프렌치스티치

6월에 태어날 나의 첫조카...
오빠와 올케부부의 첫아기...

나랑 띠동갑...
2010년 백호의 해에 태어날 아기...

그 아기의 태명은 복만이... ^^*

매직아트에는 영문밖에 안되서
lucky baby...라고 수를 놓아서
이름표를 달아주었어요.

우리애들 다 키우고 4년만에 다시 만날 갓난쟁이...
고모는 네가 너무 기다려진단다...

아직 성별을 몰라서...올케에게 어떤 색을 좋아하냐고 물으니
그냥...아무거나 예쁘게 만들어 달래서
분홍체크랑 하늘색 꽃무늬로 바이어스를 둘러서
속싸개를 만들었어요.

2010년 우리집에 큰 복을 가져다 줄 아기...
복만이...
널 위해 고모가 새해선물을 준비했단다...
엄마품처럼 널 따뜻하게 품어주었으면 좋겠어..

이 속싸개에 폭 싸여 새근새근 잠든 널 안아볼 날이
몹시 기다려진다...
오랜시간 혼자 서울에서 유학(?)하느라
온갖 고생은 다 하고 살았던 우리 오빠...
회사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듬직한 사회인이지만
그간의 고생탓인지 6살이나 어린 올케에게
온갖 어리광은 다 부린다는 나름 귀여운 우리오빠...

인연은 있어 우연히 스페인 여행지에서 함께 만나...
남겨진 인생을 함께 여행하기로 약속하던 날...
두 사람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빌었다네...

6~7년전 서울살 때...우리 큰애 아주 어릴 적에
항상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우리부부를 위해
코엑스에서 영화표예매해놓고
우릴 기다리곤 했었던 오빠...

안심 반 불안한 마음 반 영화를 보러 들어가면
오빠는 혼자서 두세살 무렵의 우리딸이랑 코엑스 안에서 놀아주곤 했다..
어떤 날은 현대백화점 유아용품코너에 혼자 수민이 데리고 가서
예쁜 모자를 사주기도 했었지..

사실 장가도 안 간 총각이 혼자 아이를 본다는게 만만찮은 일일텐데도
오빠는 헤어질때 쯤이면 언제나....

"담에 또 내가 필요하면 연락해라~~~" 한마디하며
손을 흔들고는 이내 뒷모습을 보이며 가곤 했었다...

언젠가 군에 있을때 보내준 편지에 이런 구절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감동이 없는 세상에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자"

연연생이라 어릴때는 무쟈게 나를 괴롭혔지만...
내게 오빠는 감동을 주는...그런 사람이다...

아마도...복만이가 태어나면...최수종저리가라...
이벤트대마왕 아빠밑에서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겠지...

첫사랑...첫눈...처럼
처음이라 더 애착이 가는 나의 첫조카 복만이...

사랑해...복만아...네가 태어나면 더 많이 사랑해줄께...

오빠와 올케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오빠가 우리 아이에게 베풀어주었던 것 이상으로
나도 복만이에게 좋은 고모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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