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발렌타인데이네요..........

결혼하기 전부터........ 저의 신랑은 무슨 날이다하면..... 정말 잘 챙겨주는 사람이였답니다.......

낼름낼름... 받아만봤지........ 제대로 의미를 두며 선물을 해준적이 별로 없는거 같네요......



그래서....... 요번에 큰맘먹고 가방을 만들어 주기로 했지요.......

가죽으로 만들자..... 생각은 했지만......이거..... 보통 작업이 아니네요..

저도 가방을 만들어봤던 사람도 아니고..........

부자재도 내 맘에 드는것이 다 있는 것도 아닌상태라........

디자인 골라가며...... 만들기가 시간이 좀 걸렸네요..........ㅋㅋ



저의 신랑은...... 늘..... 이렇게 정장을 입고 출근을 한답니다.....

겨울엔...... 거의 요 코트나, 검은색 버버리를 많이 입고 다니기에.......

검은 가죽원단과 하운드체크 원단을 이용해서 만들기로 맘 먹었답니다......



앞, 뒤의 디자인이 똑같은 형식으로 만들었어요.......

단, 앞뒤를 구별하기 위해..... 가죽 와펜을 하나 앞에 달아주었다는거 말고는 똑같아요......



정장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방이죠.........

얌전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나오도록 만들어봤네요......



손으로 들수로 있고........

긴.....가방끈을 하나 더 넣어서...... 옆으로 맬수도 있네요.......

특히....... 저의 신랑..... 가방이 넘 가볍다고 아주 좋아라합니다..........ㅋㅋ




위에 가방 지퍼는 양쪽으로 열수 있어서........ 넘 편하구요........

옆에서 보면......... 약간 둥근각진 모양이 되도록 이쁘게 만들었네요........



가죽에 퀼팅까지 넣어서 만드느라........ 힘들었답니다..........ㅋㅋ




제가 만든 가방을 소개할께요.........

만드는법이 맞는것은 아니지만.......

제가 직접 패턴뜨고 하느라고....... 그리 쉽지 않게 했네요.........ㅠㅠ



또, 안감에도 겉감에서 신경써서 이것저것 장식을 많이 넣어주었네요..........

볼펜을 늘 가지고 다니는 신랑을 위에 안감쪽에 볼펜꽂이도 만들어 주었구요........

가방을 바닥에 많이 놓는 남자들의 습성을 봐서.......

바닥에 바닥단추도 달아서 가방을 깨끗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답니다.........




깔끔하면서도 가벼운 나맘의 남편 가방...........

넘....... 단정하면서도 이쁘죠...........ㅋㅋㅋ



이걸로 저도 이제까지 빚진 마음...... 떨쳐버릴수 있을꺼 같네요.........

당일날은......초콜릿 하나 사다줘야겠어요..........ㅋㅋ



아직은 어설픈 가방이지만........ 열심히 잘 들고 다니길 바래...... 신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