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안밖으로 너무 정신없이 살고 있네요.
해야 할 숙제들은 너무나 많고 일은 자꾸만 만들고 있고...ㅜ.ㅜ

이번 주말에는 미뤄두었던 여름 옷도 정리하고 못했던 청소도 하려고 했는데 맘처럼 되지 않네요. 에휴~
더 추워지기 전에 오래전에 사두었던 원단을 꺼내어 아이 원피스를 만들었습니다.
겨울엔 뭐니뭐니해도 골덴이죠. ㅋㅋ 장 속에 넣어놨더니 구김이 장난 아니지만 다림질 하는거 무지 싫어합니다.

스탠드형 스팀 다리미도 있는데 다려도 왜 표가 안날까요??
그래서 안다렸습니다. ㅡㅡ;; 겉감과 안감을 서로 맞대어 박음질 합니다.
안감은 예전에 아이 원피스 만들고 남은 자투리를 사용했어요.

이래저래 활용도가 많은 자투리.. 이래서 버리지도 못하고 원단은 자꾸 쌓이나 봅니다. 뒤집어서 상침을 해줍니다.
골덴 원단이 생각보다 두툼해서 바느질이 잘 안되면 어쩌나 했는데
왠걸요 힘이 좋아 그런지 쉑쉑쉑~ 하며 잘 나가더군요. 단추구멍 작업을 위해 15번으로 스티치 모양을 변경하고 요렇게 단추구멍이 완성되었습니다.
모양이 덜 예쁘게 나왔어요. 아직은 연습이 좀 필요해요. ^^; 구김만 없었다면 더 예쁘게 찍혔을텐데...
겨울에도 원피스를 고집하는 딸아이를 위해 미리 준비한 골덴 원피스~
두툼해서 그런지 사진 찍는내내 더워더워 하네요. ㅎㅎ